
조금 느려도 나는 부자가 되는 중입니다
부제 돈 때문에 주눅 들지도, 돈 때문에 우월해지지도 않는, 나만의 부자 기준을 만드는 법
저자 박소연
출판사 인앤웍스
출간일 2026. 6. 15
페이지 288page / 초판 / 무선
파일 형식 종이책 / 전자책(e-book)-EPUB2
크기 가로 140mm X 세로 210mm X 높이 17mm X 무게 457g
ISBN 종이책: 979-11-991982-1-0 (03320)
전자책: 979-11-991982-2-7 (05320)
책소개
누구나 다 아는 재테크, 그 ‘누구’에 속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다정한 금융 자립서
[‘마이너스’에서 시작해 일궈낸 가장 정직한 기록]
“첫 월급 125만 원, 갚아야 할 빚 2천만 원.”
화려한 성공의 정점 대신, 이 책은 가장 낮은 곳인 ‘마이너스 출발선’을 정직하게 응시합니다. 저자는 사회초년생에게 돈이란 ‘모으는 문제’이기 전에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문제’임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합니다.
기숙사비를 아끼려 방학마다 친구 집을 전전하며 7년을 버텨낸 기록은 단순한 고생담이 아닙니다.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길러낸 단단한 ‘생존 근육’의 성장기입니다. “빚을 갚고 있다면 돈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부를 담을 그릇을 빚는 중입니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은 마이너스라는 숫자에 더 이상 주눅 들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 로드맵]
“모두가 ‘빨리’를 외칠 때, 우리는 ‘바르게’를 고민합니다.”
타인의 억대 연봉과 성공담에 내 통장이 초라해 보였다면, 그것은 당신의 부족함이 아니라 ‘기준의 부재’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을 넘어, 돈 때문에 비굴해지지도 오만해지지도 않는 ‘나만의 부자 기준’을 세우는 여정을 안내합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의지에 기대지 마세요. 이 책은 돈이 자동으로 흐르게 만드는 구체적인 ‘자금 흐름 시스템’ 설계도를 제시합니다. 길을 잃은 사회초년생에게 이 로드맵은 막막한 숫자의 공포를 이겨낼 가장 실질적인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돈의 기술이 아닌, ‘삶의 자립’을 선택한 당신에게]
“자유는 오직 ‘자립’이라는 단단한 바닥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시간을 노동의 대가로만 바꾸지 않으며, 미래를 우연에 맡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내가 나를 먹이고, 재우고, 지키는 힘. 그 ‘자립의 체력’을 기르는 과정이 바로 저자가 제안하는 ‘조금 느려도 확실한’ 부자의 길입니다. 이 책의 여정을 마치는 순간, 당신은 통장의 숫자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내 삶을 내 뜻대로 쓰는 능력’입니다.
저자 소개
박소연
[저자의 한마디]
“금융교육 강사이기 전에, 오랫동안 돈 앞에서 철저히 작아졌던 사람.”
“월급 125만 원과 2천만 원의 빚을 안고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치열하게 돈을 벌었지만 삶의 자유는 없었고, 매달 무너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텨야 했던 고단한 시간들이 있었다.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뼈저리게 깨달았다. 돈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든 사람이 비로소 다룰 수 있다는 것을.”
[프로필 및 약력]
현재 금융교육 기업 (주)유니어스에듀의 대표로서,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과 손잡고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인증 강사이자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전문 강사로서 연간 수백 회 이상의 강연을 소화하는 동시에, 초·중·고교생과 사회초년생은 물론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위기가족,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금융 취약계층의 멘토가 되어 ‘삶을 지키고 돈을 다루는 진짜 체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카카오뱅크, JB금융지주, NH투자증권, 포니정재단,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및 서울시 주요 지자체(용산구·중구·관악구 등)를 파트너로 두고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 일확천금의 화려한 수익률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기준’을, 조급한 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방향’을 이야기하는 금융교육 전문가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삶을 내 편으로 만드는 시작점이 되길 바랍니다.
PART 1. 돈 앞에서 솔직하지 못한 우리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돈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검소함은 선택이지만, 가난은 생존이다.
부자는 되고 싶지만 돈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돈 독이 오른 아이
돈을 ‘관계’가 아니라 ‘구조’로 다루기 시작했다.
| 당신의 실천 공간| 돈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해 보세요.
PART 2. 사회초년생의 돈 전쟁: 마이너스 출발
*출발선이 다른 사회초년생의 현실과 감정들
월급 125만 원, 그리고 2천만 원의 빚
출발선이 다르다고 뒤처지는 것은 아닙니다.
서른에 1억 모으기가 당연한가요?
단 한 번의 부자 경험 –승자효과와 부익부 빈익빈
이직도, 창업도 하지 않는 나는 실패한 걸까?
당신도 파이어족을 꿈꾸고 있나요?
| 당신의 실천 공간| 나의 ‘파이어 계획서’를 작성해 보세요.
PART 3. 자산관리, 삶을 지키는 시스템 만들기
*진단 → 설계 → 흐름 → 버티는 습관까지
돈 관리에도 흐름이 있다 –자산관리 3단계
소비 통제는 자산관리의 시작이다.
돈에게 역할을 부여하라: 통장쪼개기
돈을 절대 놀게 하지 마세요
레버리지를 알면 돈이 새지 않는다.
돈도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 당신의 실천 공간| 돈이 ‘놀지 않게’ 굴러가는 통장 흐름도
PART 4. 소비와 저축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의식적 소비에서 벗어나, 선택하는 소비로
소득이 늘어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안 샀는데요. 샀습니다: 장바구니 효과
감정 소비, 얼마나 하고 있나요?
카페라테 효과: 소비를 저축으로 바꾸는 첫 단추
디드로 효과, 소비 아닌 저축에 적용하세요.
저축에도 방향이 있습니다.
버티는 저축은 오래가지 않는다:저축을 ‘즐거운 습관’으로
| 당신의 실천 공간| 당신은 무엇을 사고, 무엇을 지키고 싶나요?
PART 5. 투자, 나답게 시작하는 법
*습관이 투자가 되고, 나만의 기준이 안전망이 됩니다.
나는 투자하기 적합한 사람일까?
나는 ‘투자 쇼핑’ 합니다.
비상금과 종잣돈으로 투자의 안전망을 갖추세요.
설명할 수 없는 투자는 아직 내 것이 아닙니다.
수익보다 먼저, 나의 판단을 기록하세요.
| 당신의 실천 공간| 나답게 오래 가는 투자 시스템 한 장 만들기
PART 6. 부자처럼 생각하는 연습
*돈과 함께 살아가는 철학
부자들은 왜 하나같이 침대를 정리하라고 할까?
매일 밤, 나는 돈에게 안부를 건넨다.
그런 자린고비가 되어야만 한다면, 전 부자 안 할래요.
당신의 돈그릇은 마음의 크기와 비례합니다.
시간의 효율과 미래에 대한 대비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
| 당신의 실천 공간| 부자처럼 생각하는 연습
에필로그: 오늘보다 조금 더 자유로운 내일을 위해
책 속으로
p7-8
많은 재테크 책은 큰 목표부터 말합니다. 몇 년 만에 1억, 몇 년 만에 몇 억, 어느 나이에 은퇴. 하지만 마이너스에서 출발한 사람에게 그런 목표는 희망이 아니라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저렇게 못 하지?’라는 자책이 먼저 나오니까요. 그래서 이 책은 속도를 바꾸는 책이라기보다 나의 현실을 먼저 들여다보고 방향을 잡는 책이 되려 합니다. 남의 숫자와 페이스가 기준이 아니라 내 상황에서 가능한 선택을 하나씩 쌓아 가는 방식으로요.
이 책에서는 먼저 돈 이야기가 왜 불편해졌는지부터 함께 들여다봅니다. 그 불편함이 당신의 결함이 아니라 우리가 자연스럽게 배워 온 분위기와 문화의 결과일 수 있다는 점을요. 그리고 마이너스 출발의 현실을 마주합니다. 출발선이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다음에는 구체적인 방법을 나눕니다. 비상금을 만드는 이유, 통장을 나누는 방식, 돈이 놀지 않게 만드는 습관, 소비를 ‘자책’이 아니라 ‘설계’로 바꾸는 연습, 투자에서 반드시 필요한 안전망과 기록, 마지막으로 돈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까지. 이 책은 그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걸어 보는 이야기입니다.
p21
반면 가난이 생존이 되면 줄이는 순간마다 마음이 먼저 축소됩니다. 절제가 체념이 되고, “나는 이 정도면 돼요.”라는 말은 어느새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돼요.”로 바뀝니다. 검소함은 선택이어야 하고, 가난은 나를 포기하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사회는 때때로 가난을 ‘순수함’이나 ‘청렴함’으로 감싸 안습니다. 가진 것은 적어도 마음은 부자라거나, 소박하게 사는 게 더 인간답다는 말들입니다. 그 말들에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만 재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말들은 더 나은 삶을 향한 욕망을 스스로 검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욕망을 죄책감으로 바꾸고, 준비를 계산적이라며 경계하게 만듭니다.
p26
돈은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불행을 완충해 줄 수 있는 힘은 가집니다.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돈이 있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어서 불행해지는 순간은 분명 존재합니다.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를 미루는 순간, 집세를 내지 못해 이사를 걱정하는 순간, 아이의 교육비 때문에 잠을 설치는 순간. 이런 순간들에서 돈은 행복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불행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방어막이 됩니다.
p55
당신이 지금 빚을 갚고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돈을 갚는 과정이 아닙니다. 돈을 다루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매달 30만 원씩 갚는다는 것은 30만 원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지금 125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버티며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이미 훈련입니다. 그렇게 버텨온 당신은 나중에 더 큰돈이 들어왔을 때 흔들리지 않을 사람입니다.
당신의 출발선이 어디든, 지금 손에 쥔 월급이 얼마든, 중요한 건 이겁니다. 당신은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티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성장입니다.
p69
서른에 1억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내 돈이 스스로 불어나는 구조를 하루라도 빨리 만드는 것입니다. 같은 노력에도 기울기가 달라지는 그 순간이 바로 나의 가속도 시점입니다. 그러니 남들의 숫자에 휘둘릴 필요 없습니다. 대신 내 돈이 일을 시작하게 만드는 선순환의 준비를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그 시점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질수록 당신의 미래 곡선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p99
우리는 종종 ‘돈을 잘 관리하는 사람’을 돈을 많이 모은 사람, 혹은 주식·코인·부동산 같은 투자로 큰 수익을 낸 사람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해 버리기도 합니다.
‘역시 저들이 특별했던 거야.’
그렇게 자산관리는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느낀 건 조금 다릅니다. 돈을 진짜 잘 다루는 사람은 ‘큰 수익’의 사람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설계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 돈이 들어오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 돈이 새는 곳은 어디인지, 흔들릴 때에도 다시 돌아올 기준이 무엇인지,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이요. 돈의 흐름은 복잡해 보이지만 큰 틀에서는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이 세 단계는 ‘빨리 불리는 기술’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순서입니다.
p108
소비를 ‘악’으로 여기는 자산관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산관리는 벌을 주는 과정이 아니라 삶을 지키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소비는 정말로 우리를 회복시키고,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소비가 삶의 만족을 준다면 즐겨도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물어봐야 할 질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왜 그 소비를 당신은 ‘방해 요소’라고 꼽았나요?”
방해 요소로 꼽았다는 건 그 소비가 기쁨보다 자책을 더 크게 남긴다는 뜻입니다. 치킨을 시켜 먹으면서도, 덕질을 하면서도, 택시를 타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다면, 그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재정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만약 그것을 진짜로 삶의 기쁨으로만 여겼다면 사람은 보통 그걸 ‘방해 요소’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건 내 삶의 작은 행복이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방해 요소라고 느꼈다면 그건 이미 경고등이 켜진 지출입니다. 이 경우에는 ‘참는 의지’로 버티기보다 소비 방식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p146
언젠가 한 친구가 제게 말했습니다. 월급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올랐을 때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100만 원이나 더 버는데 저축은 그대로였습니다. 아니, 어떤 달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지출 내역을 보니 답이 보였습니다. 네일아트, 외식, 택시, 비싼 옷, 잦은 티 타임까지. 하나하나는 작았습니다. 2만 원이 3만 원 된 것, 버스비 1,500원이 택시비 1만 원 된 것. 그런데 한 달치가 쌓이니 100만 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걸 ‘라이프스타일 인플레션’이라고 부릅니다. 소득이 늘면 지출도 함께 늘어나는 현상이요. 문제는 이게 나쁜 소비가 아니라는 겁니다. 다 정당한 소비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쓰고 나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소비가 문제가 아니라 소비에 전략이 없다는 게 문제라는 걸요.
p 172-173
작은 돈은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작은 돈은 ‘작아서’가 아니라 ‘반복되기 때문에’ 의미가 생깁니다. 눈덩이를 굴려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처음에는 손바닥만 하던 눈덩이도 오래 굴릴수록 모양도 속도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매달 15만 원을 30년간 모은다면 원금은 5,400만 원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연 6% 복리 상품으로 관리한다고 가정하면(세금/수수료 미반영), 1억 5천만 원이 됩니다. 단리로 계산해도 1억 원이 넘습니다. 즉 거의 2배에 가까운 돈이 이자로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같은 기간에 그 15만 원이 습관처럼 흩어진다면 30년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건 ‘큰 한 방’이 아니라 ‘작은 습관의 반복’입니다.
그래서 저는 카페라테 효과를 이렇게 다시 정의하고 싶습니다. ‘절약’이 아니라 ‘전환’입니다. 커피를 참는 기술이 아니라 작은 지출을 나를 위해 일하는 돈으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p184
저축은 금액보다 먼저 방향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어떤 저축은 길게 끌고 가는 ‘기초 체력’이 되어야 하고, 어떤 저축은 목표를 향해 뚜렷하게 쌓여야 합니다. 저축을 한 덩어리로만 생각하면 흔들릴 때마다 한 번에 무너집니다. 반대로 방향이 나뉘면 흔들려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그냥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축이 오래가려면 두 가지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가로 저축: 가늘고 길게, 부담 없이 꾸준히 모으는 저축
세로 저축: 특정 목표를 위해 집중해서 모으는 저축
저는 이 두 방향을 동시에 갖출 때 저축이 비로소 ‘습관’이 아니라 ‘시스템’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p208
투자는 언제 시작하느냐보다 어떤 상태에서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당신이 지금 투자하기 좋은 사람인지 점검하는 일, 그것이 투자 성공의 첫 단추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가장 빠르게 흔드는 감정, 바로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입니다. ‘남들이 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 그 불안이 사람을 준비 없이 시장으로 밀어 넣습니다. 포모는 시장이 과열될 때 특히 강하게 나타납니다.
친구가 코인으로 얼마 벌었다는 이야기, 뉴스에 쏟아지는 ‘이번이 기회’라는 헤드라인, SNS 속 화려한 수익 인증샷. 이런 것들이 이성을 흐리게 만들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투자하게 합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 합니다. 시장에 늦게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나의 원칙과 계획에 따라 움직이면 됩니다. 남의 수익을 부러워하기보다 내 자산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투자에서의 손해는 종종 준비 없는 조급함에서 시작됩니다.
p252-253
돈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부자가 된 것일까요?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생활 속에서 돈이 ‘일하게 만드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잘 다룬다는 건 복잡한 금융 지식을 많이 아는 게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꾸준하다는 뜻입니다. 부자들은 하루를 정리하듯 돈의 자리를 정리합니다. 정기적으로 자산 현황을 확인하고, 돈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가는지 흐름을 점검합니다. 그들은 돈을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내 시간을 확장하고 미래를 지탱하는 자원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돈은 더 이상 ‘불안의 숫자’가 아닌 ‘선택의 힘’이 됩니다. 그들은 소비와 투자를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감정이 돈을 끌고 가게 두면 결국 내가 흔들린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고 반복되는 관리가 쌓이면 돈은 점점 더 나에게 머무르고 몸집을 키워갑니다. 부자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돈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파트너로 대하는 것입니다.
p267
사실 ‘부자’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오해받아 왔습니다. 인색하거나 욕심 많은 사람,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검소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로요. 하지만 부자는 성격이나 인성을 규정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선택권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돈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자유, 필요하면 과감히 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 돕고 싶은 사람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여유. 그 선택권의 크기가 곧 부자의 크기입니다.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쓰고, 나누고, 불릴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덜 쓰는 삶’이 아니라 ‘내 삶의 목적에 맞게 쓰는 삶’. 그게 요즘 시대에 더 현실적인 부자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p271~272
주로 사회 공헌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기부 단체들과 협업하는 일이 많습니다. 사업을 맡거나 강의를 다녀온 곳에는 꼭 한 번이라도 기부하거나,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밀알복지재단, 홀트아동복지회, 유니세프, 아이들과미래재단 같은 곳들이요.
그 기록을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진짜 착하지는 못하니 이렇게 착한 척 흉내라도 내야 마음이 편안하다’고요. 저를 낮추려는 말이 아니라, 그냥 솔직한 마음입니다.
저는 기부를 ‘돈이 많은 사람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부는 거창한 도덕의 증명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작은 선택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나설 때마다 강사료의 일부는 ‘오늘 만난 교육생들을 위해 쓰고 온다’는 마음을 먼저 챙깁니다. 금액의 크기보다 중요한 건 그 마음을 꾸준히 행동으로 옮기는 습관입니다. 물론 저는 나눔을 말하기 전에 반드시 한 가지를 전제로 두고 싶습니다. 먼저 지켜야 합니다. 내 돈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금융을 잘 알지 못하면 우리는 늘 선택권을 잃고 ‘흘러가는 대로’ 살게 됩니다. 그렇기에 먼저 배우고, 먼저 설계하고, 먼저 지키는 일이 필요합니다.
출판사 서평
수십억의 수익률보다 더 위대한, 평범한 이들의 자존감 있는 자산 분투기
이 책은 금융이라는 차가운 숫자 뒤에 숨은 뜨거운 감정을 읽어내는 책입니다. 저자는 가난을 순수함으로 포장하지도, 부를 탐욕으로 몰아세우지도 않습니다. 다만, 타인의 기준에 기죽지 않는 ‘나만의 부자 기준’을 세울 것을 권합니다. 의지력에만 기대는 공허한 다짐 대신 돈이 자동으로 흐르게 만드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법을 다정하게 안내합니다. 내가 나를 먹이고, 재우고, 지키는 힘, 즉 ‘자립’의 체력을 기르는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부의 본질임을 설득합니다. 마이너스에서 시작한 이들에게는 위로를, 정체된 이들에게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재테크 서적의 탈을 쓴 ‘가장 정직한 자존감의 기록’
이 책은 재테크 서적의 탈을 쓴 ‘자존감의 기록’입니다. 저자는 수십억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대신, 125만 원의 월급 속에서 어떻게 삶의 주도권을 지켜냈는지, 그리고 빚을 갚아낸 경험이 어떻게 한 인간의 정체성을 바꾸는지를 증명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강조하는 ‘자립’과 ‘나눔’의 철학은 돈 앞에 주눅 들었던 사회초년생들에게 단순한 부자가 아닌 ‘품격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벼락부자의 신화가 판치는 시대에,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부를 쌓아가는 이들을 위한 가장 정직한 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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